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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여행 시 만나는 베드버그 예방법 & 치료방법

by 젠다다 2022. 11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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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여행 후기를 보면 침대 벌레인 '베드 버그(Bed bug)'에 물려서 여행 내내 고통으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. 한국에서 빈대라고 불리는 베드 버그는 주로 습한 곳에 서식하며 사람의 혈액을 주식으로 하는 해충입니다. 베드 버그에 물렸을 때 증상과 이를 피하는 예방법 그리고 만약 물렸다면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
 

'베드 버그'에 물렸을 때 증상

1. 빨갛게 물린 자국이 일렬로 여러 개 연속해서 있습니다.

2.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모기 물렸을 때와 비교가 안되게 물린 부위에 극심한 가려움을 느낍니다.

3. 심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고 열감, 수포 또는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+모기 물렸을 때와 달리 베드 버그에 물렸을 때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. 대개 3~7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어서 유럽여행 시 숙소를 여러 군데 방문하신다면 어디서 베드 버그에 물렸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듭니다.

 

 

 

'베드 버그' 예방하는 방법

1. 베드 버그 퇴치 스프레이 사용 : 퇴치 스프레이를 베드 버그가 있을 만한 장소(침대 매트리스, 나무로 된 가구, 천으로 된 소파, 버스 또는 기차의 천으로 된 의자 등)에 미리 뿌려 둡니다. 여러 종류의 스프레이가 있지만 한국에서 베드 버그 퇴치 스프레이로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'비오킬(BIO KILL)'입니다. 스프레이 뿌릴 시 주의사항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 후 환기를 잘 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2. 숙소 옮기기 : 조금 극단적인 방법이지만, 숙소의 침대 매트리스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고 베드 버그를 발견했다면 그 숙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이미 번식력이 강한 베드 버그가 장악했을 겁니다. 그래서 아예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.

 

 

 

'베드 버그' 물렸을 때 치료방법

1. 베드 버그 치료 연고(페니스틸 겔 Fenistil gel) 바르기 : 베드 버그에 물린 자국을 발견하면 즉시 그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한 후, 약국에서 연고를 구입하여 약을 발라야 합니다. 그리고 물린 부위를 손으로 긁거나 만지는 등 자극하지 않아야 합니다. 아래 사진 속 페니스틸 겔(Fenistil gel) 연고는 제가 스페인에서 베드 버그에 물린 후 현지 약국에서 구매한 연고입니다. 페니스틸 겔은 유럽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독일산 연고이고, 사용 용도는 모기, 베드 버그 등 각종 벌레 물린 곳과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화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제가 실제로 사용해보니 확실히 가려움증이 덜 해져서 물린 부위에 수시로 발라주었고, 부기도 빠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. 대략 일주일 정도 연고를 바르니 흉터 없이 잘 치료되었습니다. 지금 한국에서도 모기 물렸을 때 가끔 애용하고 있습니다.

 

스페인 약국에서 구매한 베드버그 치료 연고인 페니스틸 겔의 실물 모습
베드버그 치료연고인 페니스틸 겔

 

2. 배낭 등 짐가방, 입고 있던 옷, 침대보 등을 햇볕에 소독  또는 뜨거운 물에 세탁하기 : 이미 베드 버그에 물렸다면 살아 있는 베드 버그가 내 소지품 또는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 베드 버그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배낭 등 짐가방, 입고 있던 옷, 침대보 등을 강한 햇볕에 4시간 이상 노출시켜 숨어있던 베드 버그를 없애야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 상황이 된다면 뜨거운 물에 삶아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.

 

3. 현지 병원 방문하기 : 연고를 발라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현지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설명한 후 약 처방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 

 

 

 

 

즐거워야 할 유럽여행에서 베드 버그를 만나면 고통으로 정말 힘이 듭니다. 그래서 사전에 배드 버그를 예방을 하는 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었더라도 위에 설명된 치료 방법을 참고하셔서 남은 여행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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